

Looks can be Deceiving...
그렇지만,
그래도 벚꽃을 보는 봄의 한철은 늘 아름다운 시절과도 같이 풋풋하다.
소담하고, 단아하다.
바닥에 가득히 혹은, 창가위로 여린 여인의 손끝처럼 흐르는 꽃잎은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분다. 잠깐의 폭풍처럼 지나간 감기기운의 얼룩처럼
내 입안에서 커피가 이상하게 쓰다. 그래도 습관처럼 ..
미련처럼..
다시 커피를 만들었다. 향기만으로도 취하는 오늘이 유난히 기쁜 것은
봄이 온 것도..
따뜻한 나름함이 싫지 않은 것도..아닌, 그런 것이 아닌..
내 자신의 오래된 습관이 너무도 간절하게 소중해서이겠지.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