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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nt coffee & Life
  나는 왜 인스턴트 커피 한 잔을 볼때마다 측은한지 모르겠다. 피우다 만 담배꽁초가 떨어진 휴지통, 홀연히 벤치에 펄럭이며 버려져 있는 무가지, 낡은 우산, 미처 팔리지 못한 나물이 조금 남아있는 시장의 바구니, 알수없이 칙칙한 회색 점퍼를 입은 구부정한 아버지들의 어깨, 뭘 어떻게 꾸며야 할지도 잊은 채 자식을 위해 하루 하루 버티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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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tter how far it is....
2010/05/29

beyondcafe

 

beyondcafe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우유만 스티밍해서 라떼 두 잔을 만들었다. 이렇게도 되는구나..싶을만큼

맛의 차이가 크게 없다. 아니 내가 못느끼는 것 같다.

화창한 주말의 11시.

너무나 고요하다.

 

먼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병솔나무가 꽃을 피웠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일상적이지 않은 일인가.

인류 모두가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이동되었다는 것보다 더 먼 이야기.

 No matter how far it is....

저 나무에서 열매가 맺어져 또 어디로 가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조용하고, 하늘은 맑고

작은 숨소리는 장난같고..조금 현기증이 나고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우주밖에서나, 안에서나

모든 것이 같은 방향, 흐름, 열기..웃음 ..울음..꿈..속에서

유유히 흐르고만 있는 것 같다.

No matter how far it is....지금쯤 호주에서는 또 어떤 경로의 이야기가 자라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