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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탈이 났는데도 자꾸 아이스 카페라테가 먹고 싶을 때 지각인 줄 알면서 계속 머리 드라이하는 것에 매달릴 때 매니큐어가 다 벗겨져서 흉한 손톱을 괜찮다며 스스로 위안할 때 그리고 불쑥 회의가 생겨서 손 가리고 회의실에 앉아있을 때 공부한다며 책을 두 권이나 사두고서는 책장에 전시만 할 때 세탁소 맡길 블라우스를 2주 동안이나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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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y vitamins
2011/01/15

beyondcafe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이젠 너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너무 화려하거나 꾸밈이 많은 카페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에 길들여진 단순한 입맛이 던킨 도너츠의 담담한 아메리카노를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그 익숙함의 경계는 ..어느 이중 창문보다 더 견고하고 높다.

그런데 오랜만에..잡지에 소개될 만한 멋진 카페를 발견하고 선입견을 없애고자

성큼 그 이중 창을 넘어 본다.

그리고 이어서 찾아오는 편안함과 또 다른 익숙함에 대한 기대.

'유레카!'

괜찮타..괜찮타..

 

매일 챙겨먹는 비타민 C가 아닌, 비타민 B를 굳이 챙겨 먹었을 때와 같은 뿌듯함.

넓은 공간과 빈티지 의자..높은 창..주전자에 담긴 따뜻한 물 그리고 좋은 친구.

 

생각해보니.. 내가 짙은 화장을 꺼리는 것 만큼, 포장지만 가득한 선물 꾸러미에 실망하는 것 만큼..

혹은 겉치레만 요란한 인사에 무덤덤한 만큼, 조명만 밝은 갤러리에서 한숨이 나오는 것 만큼..

그 이면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

사실은 그 모든 것에 마음이 쏠려 있었는데, 애써 모른척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다.

이제는 너무 멋진 것에 지레 겁먹지 말아야지.

 

너무 아름다운 것에 현혹되진 않아도, 물러서진 말아야지.

그건 너무 겁장이같잖아.

 

run-of-the-mill things

or

special occasions

 

그나저나, 어느 곳이든지 커피가 맛있어야 최고!  그것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