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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이웃의 시로코 -My mild neighbor, Sirocco       written by Beyondcafe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적당하게 깔끔하고 부드러운 락씨의 요리들과 냅킨에서 풍기는 은은한 장미향에 완전히 몸을 맡기며 느슨해진 시선으로 잠시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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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lace
2014/01/13

beyondcafe

적지 않게 여행을 다니면서(나는 절대적으로 적지 않았다고 여긴다.)

내가 느꼈던 점은 딱 세가지이다.

 

하나.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둘. 그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외로움을 이길 수는 없다.

셋. 떠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축복이다. 삶은 여행이 아닐 때 더 빛난다.

 

지금..그래서 나는 내 작은 터전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

그런데..요즘,

 이상하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내내 입은 것처럼 불편하다.

아니, 가끔 보풀도 일어나고 살이 쪘는지 팔 부분이 갑갑한 겨울 옷처럼

무겁다.

편하지만 애매하게 늘어난, 포근하지만 너무 낡은 ...그런 ...

 

 설령 그렇더라도..

위의 이유만으로도 나는

분명 지금 괜찮아야 할 텐데..

혹은 이미 그래야 할테데.

작은 진동처럼

미세하게 내가 흔들린다.

되려

지금의 내 삶이 너무 환하게 빛나서

어느 생각, 어느 공간의 어둠이

점점 커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오늘

잠깐

스산하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