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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햇살이 너무 좋아 열어둔 창문 앞에 베개 하나 두고 누었다. 눈부시지만 기분 좋은 따뜻함과 시원한 바람에 가만히 누워 하늘과 마주한다. 눈을 감고 있지만 눈이 열린 기분.   지금 이 순간, 이 포근함은 찰나의 것이기에 언젠가는 이 시간과 이 공간과 이 느낌이 그리울 것 같아 갑자기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이내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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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emon TRee and Cake
2009/09/18

Beyondcafe

 

제제가 아버지에게 혁대로 맞을동안 나 역시 이불속에서 그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내가 브라질에 있었다면 그 아버지는 그날이 장례식이었을 것이다.

제제가 밍깅뉴라는  라임오렌지 나무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동안, 나 역시도 학교앞 화단의 이름모를 풀들과 매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것이 비록 오렌지만한 열매를 맺을만큼 단단하지 않으며,  높은 꿈으로 하늘로 뻗쳐나가지  못할 나약한 풀일지라도... 나에겐 더할나위 없이 소중했다. 그들이 매일 푸르게 흔들리는 만큼 나는 위안을 얻었다.

그때부터였을까. 브라질이 가고 싶었고, 라임오렌지 나무가 갖고 싶었다.

어느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집 마당에 오렌지나무가 자라게 되었을 때..

나는 제제만큼 우쭐하게 기뻤다. 제제가 아저씨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라는 것만큼이나 했을까.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 맥주를 빛나게 해주는 라임이 ..나는 사랑스럽다.

향긋한 향으로 모든 거무퇴퇴한 냄새를 물리치는 레몬 한 조각이 ..나는 늘 그립다.

한즙 베어 충성스럽게 상큼한 오렌지의 살같이 ..

나는..너무도 달콤하다.

 

그래서 오늘도 Lemon Cake...

 

밍깅뉴,제제와 웃으며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재미날까. 바스콘셀로스도 잊지않고 초대해야지..

 

 

FOr My, my sweet Orange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