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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내 글들을 보면알이 꽉 찬 석류나 알밤이 연상된다.말들 사이사이에 꼭 필요한 만큼의 쉼표가 있고,접속사가 있는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그런 있어야 할 그 자리.말해야 할 그 어휘들만 있는 느낌.그런데,요즘 쓰는 내 글들은달콤하지만 혹은 요란한 색상이지만금방 입안에서 사라지는솜사탕 같다.----------------------매일 루틴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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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beyondcafe

붕어빵이 침울해졌다.

 

커피 선물과 함께 집에 도착한 붕어빵 기구에 친절하게도 팥을 삶는방법만 빼고는 모든 내용이 적혀있다.

'세상도 좋아졌지'

팥앙금이 실수로 조금 짜게 만들어져서 붕어가 '에푸푸' 저런 표정을 짓는지도 모른다.

먹는 동안 생각해봐도, 역시나 붕어빵은 꼬리가 맛있다.

밀가루 반죽은 사실 별 특별한 것도 없어서, 우유와 계란이 들어간다. 그 반죽 그대로 팬케잌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남은 반죽은 그렇게 써볼까.

 기분이 별로인 물고기빵을 앞에 두고..(물고기빵..은 어감이 이상한가.) 왠지 고민상담이라도 해줘야 할지..애교라도 부려서 기분을 풀어줘야 할지..몰라서 무척 난감했다.

요새는 천원에 몇 개일까.

남은 신문이나, A4용지에 가득 담은 붕어빵 서너 개를 가슴에 품고 집으로 돌아갔던 겨울날이

생각난다.

그땐 붕어 얼굴이 어떠했는지...웃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