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offee Story Travel Books Foods etc. One act Contact
Photo
a visionaryMy Lemon TRee and CakeCompromise
Sweet dreamsFriday night & Ramyonfeel very sleepy
13.contextmoderate
Mini
Revel in kindling
    무언가에 열중할 '꺼리'가 생겼다. 라벤더, 민트, 로즈향의 양초들을 가지런히 책상에 두고 가만히 불꽃을 쳐다보는 것 말이다. 지금 열중해야 할 것은 따로 있지만, 나는 쓰윽 손으로 숙제를 밀쳐두듯 저 멀리 안보이게 해놓고서는 그러면 사라진다고 믿는 아이처럼 양초만 의지하고 있다. 바나나와 아몬드를 꺼내고,...

Calendar
2026.4.4
S M T W T F S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  
Visitors
free counters
travel

Auckland, New Zealand, and Eternal sunshine
2009/09/13

 

영화 '이터널 션샤인'에서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e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ed.

"처녀의 제비뽑기와 잊혀진 세상에 의해 잊혀져가는 세상과
흠없는 마음에 비추는 영원의 빛과 이루어진 기도와
체념된 소망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알렉산더 포프 (Alexander Pope)

 

오클랜드 시티에서 약간 벗어나 'Auckland Domain'은 영원한 빛의 단면처럼 그날 아름다웠다.

뉴질랜드의 북부 항구도시의 아담하고도 고전적인 도시의 이미지에서 그 어떤 뉴질랜드적인 것을 찾을 수가 없어 매우 황망하던 마음이 그곳..바로 오클랜드 도메인에서 갈 곳을 찾은 것이다. 작은 새들의 지저귐도 바삭거리는 낙엽의 실랑이도 잠재우는 그곳은 과연 천국이었을까.

beyondcafe 

 길을 따라 저 멀리 해안가까지 .. 더 넓은 곳을 본다. 섬이란 무릇 그런 곳일까.

다시 돌고 돌아봐도 결국 그 안에서 머물게 되는 것. 혹은 더 큰 대륙을 꿈꾸면서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아를 꿈꾸는 곳. 그래서 더 애틋한 ..이상향

길이 다다른 곳에 겨울의 메마른 장미공원은 텅비었지만

누군가의 기대감은 결코 비어있지 않았다.

beyond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