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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rich, Lead a life
2009/09/19

Beyondcafe

 

  1월의 추운 겨울날, 취리히 공항에서 관광객들은 스키를 타러 가기 위해 조금은 상기되어 있는 표정들이었다. 그에 반해 나는 그저 유럽여행의 첫 관문을 취리히로 선택했을 뿐,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밖에 서 여행책자를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단 하루의 여정에서 취리히는 새벽의 리마트 강과 같은 고즈넉함을 선물했다. 오직 그 강에서 취리히 시내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이유임을 설명하듯이 그렇게..회색의 취리히는 완벽하게 아름답고 고요한 안개와도 같았다.

처음으로 트램을 보았고, 알 수없이 복잡한 기계에서 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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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끊임없이 '다르다'를 확인하는 긴 여정과도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동일한 삶의 모습을 이끌게 하는 메타포와도 같다.

취리히는 차가울만큼 낯설었지만, 백조의 우아함처럼 애틋하게 그리운 삶과도 같았다.

아스팔트가 아닌 촘촘한 돌 길의 건널목을 지나 이솝우화의 단면과도 같은 건물의 한페이지 페이지를 지나가면 띄엄 띄엄 보이는 부티크 상점들. 그리고 강..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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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극치 속에서도, 문화적 이질감의 첫 시작에서도..유럽의 건물양식에 대한 강한 인상에서도 더 벗어날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서로 이어지고 있었다.

나는 여행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출근을 하고 가게 문을 열고 아침을 만들고..공부를 하러 갔다. 변함이 있는 것은 미세한 ..공기만큼의 바로 그 차이였을 뿐.

Zurich.

                        아주 낮으면서도 높은 감정의 향유를 만들게 하는 곳. 바로...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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