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뒤축에 흙이 묻어도 상관없으면서
며칠 동안 다 마시지 못한 커피를 그대로 책상에 두는 것도 아무렇지 않으면서
사랑이 털이 수북한 검은 재킷을 그냥 입을 수도 있으면서
아이라이너가 똑바르지 않고, 립스틱이 주책스럽게 번지는 것도
별로 개의치 않으면서....
커피는,
커피잔은..
접시와 음식은..
'꼭 보기 아름다워야 한다.'
그게 나는 정말 중요하다.
그렇게 정돈된 그네들의 모습이
나를 편안하게 한다.
다소 신경질적인 나의 마음을 풀어준다.
그리고
'괜찮아. 뭐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웃기게도 나를 위로해준다.
정말,,이게 뭐라고 나를,,나에게..그러하단 말인가!
ps. 이게 커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