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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하던 때가 생각난다. 포장을 담은 종이가 튤립과 너무 잘어울려 기뻤던 것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선물이란 그런 것. 선물 그 자체보다는 선물을 준비할 때의 수고와 감정들 혹은 선물을 받았을 때의 환희와 기쁨 등이 더 앞서서 기억을 지배한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었다. 선물을 받고, 주는 그런 어색한 일들이 말이다.

생각해보니, 이런 것도 있었다. 선물과 함께 짧게 몇마디 적어 함께 동봉했던 작은 카드 말이다. 그런 카드들이 촉매제 역할처럼 선물의 진정성을 더욱 높여주는 것은 사실인데 간혹가다가 그 가치를 모르고 그냥 건너뛸 때가 있다. 그러면 꼭 서운함이 뛰따라 온다.

나는 누군가가 앞으로 이런 선물을 주었으면 좋겠다. 선물을 고를 때의 고민들..어떻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당부, 혹은 그저 '사랑해,고마워'가 아닌 그 보다 더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긴 카드가 곁들어진 그런 선물 말이다.

이것이 너무 고약하게 까다로운 부탁이 아니라면, 이런 카드가 더 내게는 선물일 것 같다. 나 역시 이런 카드를 준비하고 싶다. 언제 또 이 어색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 My dear,

  This is for you. As we know, your dreamy eyes resemble this tulip.

  I hope you love it. Thank you for your kindness and thoughtful conc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