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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텔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간단히  점심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기에 바나나도 하나 주머니에 넣고 나왔던 것 같다. 바람은 조금 차가워진 상태였고, 무슨 요일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나가다가 길가에 주차된 벤츠 택시들을 보고서 피식 웃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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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1

beyondcafe

 

'기회'라는 말을 자주 쓰고는 있지만, 진정 그에 걸맞는 기회가 이번에 내게 왔었다.

해외 봉사단으로 1년간 외국에서 지낼 기회.

그러나 결국 이런 저런 사정으로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근사한 사탕 하나를 받았다가 터무니없는 이유로 빼앗긴 느낌처럼 그렇게.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잘못이라고 일컫는 것도 알맞지 않겠지만 너무나 아쉽고 아쉽다.

물론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누군가에게 기댈 여유도 없이 혼자 나가서 그 일을 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니까. '봉사'라는 이름하에 감당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았다. 생활하는 것에서 부터 봉사의 목적으로 교육해야 할 내용의 자료들을 만들고 구성해야 하는 것까지.

이렇게 준비에서부터 아쉬움의 결과로까지의 여정을 되돌아보니, 얻은 것이 참 많다.

그게 나로서는 제일 소중하다. 진심으로 서운한 것은 고이 접어서 가슴 한켠에 넣어 두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고마운 것들 투성이다. 제대로 뭔가 배운 느낌.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미리 짐작해서 대충 건성으로 덤비지 않았던 것 같다.

내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또 가늠했다. 1에서 10까지라면 숫자로 점수도 매길만큼.

친구들을 알았다. 내가 도움을 청하면 그에  맑은 구슬처럼 빛나는 해답을 주는 천재들.

함께 도전하는 동지를 만났다. 그리고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인사하는 법까지.

잘할 수 있는 일을 또 하나 발견했다. 조금 남보다 더딜지언정 칭찬은 받을 정도의 능력.

가족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또 알게 되었다. 언제나 동생.어린 자식..여린 누나같기만 한.

그렇게..나는 또 나와 같은 관심사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만났다.

전혀 예기치 않는 상황과 순간에서까지도 말이다.

'하늘의 뜻'은 뜻이 있는 어떤 유형의 결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뜻을 잘 헤아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나의 몫으로 남는다.

얻은 것 만큼, 큰 하나를 잃었으니..

이제 다시 얻을 뜻이 올 것이라 믿는다. 두톰한 투명 외투 하나를 걸치고 세상에 다시 나아가는

느낌이다. 더 성숙하게 변모하여 진정 어려움이 깃든 어느곳에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겠다고..마음 먹는다.

언젠가..기회는 또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