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 wise and inspriring story about the pilgrimage that life should be ."
-M.Scott Peck, M,D., author of The Road Less Traveled
꼭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싶을 만큼 절박하게, 또는 간절하게 지금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냥 일상처럼 집앞을 걸어나가는 것 조차 힘들어질 만큼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지는... 그런 때가 말이다.
겉으로는 조금 의기소침해 보이는 정도의 차이겠지만, 마음은..깊은 내면은 아득하게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를만큼 가라앉아 있다. 아무리 무슨 이유인지 생각해보려 하면 또렷하게 생각나는 것은 없다. 아니, 너무 많은 이유들이 정신없는 팝업창처럼 튀어나와서 하나를 꼽을 수 조차 없다. <오늘은 더이상 보이지 않기>라는 작은 칸을 클릭하기에는 너무..지쳐있기 때문이다.
내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파올로 쿠엘료'의 <연금술사: The Alchemist>가 내 손에 쥐어졌다.
해답은,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 to achieve it."
이 말에 함정은 단 하나였다. 진정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원한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보면, 정말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가 온 힘을 기울렸고, 그 만큼 후회도 없었다. 그러나 남들의 시선에만 의지하는 그 무언인가는 잘 되지 않았다. 설령 잘 되려고 해도 내 스스로가 찜찜한 기분에 금세 포기해버렸다. 그 중대한 차이점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깨달은 이후에도 실수는 또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또 그 진리를 되새김질 하게 된 것이다. 그게 중요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원리, 갖자기 팁들, 교리들, 교훈들 은 어디에나 금방 얻을 만큼 쉽게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내 것이 되지는 못한다. 그 만한 값어치가 필요했다. 그것은 '경험'이라 불린다. 그리고 '후회'라는 타이틀이 곁들어지고, '깨달음'이라는 주석이 달려지면서 서서히 나에게 맞는 하나의 '지혜'가 형성된다. 결국 연금술사 들이 그토록 찾았던 것이 꼭 그렇게 '금: gold'이 되란 법이 없다면, 이 인생의 지혜를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기가막히게 소중한 비법은 아닐까. 아직 아무도 금을 만드는 방법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오늘날의 우리들은 여전히 인생의 지혜를 캐내고 다듬는 연금술사들이 되면서 어른이 되고 있다.
그 시기에서 가만히 내 스스로를 찾으며 한 걸음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나 역시, 그 중의 한명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