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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ue Orloj- Changes and Time
Old town Square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서늘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청명한 여름과도 같은 시원함이 구시가지의 광장 안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이상하리만큼 현실적이지 않은 색감의 성들과 건물들에 둘러싸여, 저 멀리에 떠있는 해와 달은 우리를 내려다 보았다. 빛이 내려오고,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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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Buff
2009/10/06

beyondcafe

 

무언가에 강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진 이에게 'buff'라는 명칭을 붙인다고 한다.

일종의 '오타쿠'같은 의미일까.

예전에 일본인에게 당신은 오타쿠인가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그는 어떤 의미에게 우리 모두가 오타쿠같은 성향이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 역시 그 말에 동감한다.

나는 별이 하늘에 반짝이는 것이 그렇게 좋다. 각각의 별자리 이름을 외우는 것도 아니고 시리우스 별자리가 얼마나 밝은지를 가늠해보지는 않지만, 달과 함께 촘촘히 떠있는 별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래서 일까. 별무늬 패턴을 보면 왠지 유치해보여도 그냥 손에 들고 쓰다듬어 본다. 공책이던지 이불이던지..혹은 볼펜이던지 말이다. 하늘의 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저 내 눈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무늬보다 더 가슴에 와닿는다.

오랜만에 뽁기를 만들어 그 별모양을 꾸욱 찍어 만들었다. 소다가 조금 많이 들어갔는지 쓴맛이 난다. 예전에는 이 뽁기에 심히 정신을 놓을 지경까지 갔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만나는 이가 달라지고..보이는 풍경이 바뀌면서, 이 buff의 대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젠 저 뽁기 하나를 겨우 만들고 무덤덤하게 사진을 찍을 정도로 내 애정은 식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별모양을 찍으니 그 모양 그대로 부서지지 않게 먹으려 애쓰는 열정은 다시 생긴다.

stars buff..

별이나 보러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