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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a's Birthday 5월의 부처님 오신날은 12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자연스럽게 달력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그런 날이다. 어김없이 매년 찾아오는..진정한 Holiday와 같은..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근처의 절을 찾았다. 나는 불교도 아니고, 더더욱 이런 날에 들뜨는 성격도 아니지만.. 가족들 중에 나 혼자만 홀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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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t of Paris
2018/05/14






이미 몇 년이 지난 파리  여행.

벌써 추억에서도 먼지가 조금 섞인,  그렇지만 싫지 않은  가는 비의 냄새가 난다.

여행 내내 비가 온 것 같다.

두통이 조금 있었고, 낯선 이방인들에게 소매치기까지 당할 뻔하고..
직접 열고 닫아야 하는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불안하기까지 했던 그곳.

그럼에도 르브루 박물관과 오르세 박물관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미술품의 가치에는 할 말이 없었다. '예술'이라는 단어의
집합체는 모두 그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았고,
권력에 의한 인간의 욕심은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모르게 했구나...다시금 깨달았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한겨울의 파리는

조금 우울하다.

 클리셰처럼 이미 뇌리에 박힌
 낭만의 모습이 아니여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데,,

자꾸..자꾸  생각이 난다.


 빗소리가..
무심히 마트에서 산 사과 몇 알과 와인 1병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걸었던 에펠탑까지의 길이..

낮게 깔린 안개 사이로 듬성듬성 보였던 건물들이
레스토랑과 빵집의 분주함을 보며 메뉴를 생각했던 그 순간이


뭔지 모르지만 지금 그 향기가

그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