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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tter how far it is....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우유만 스티밍해서 라떼 두 잔을 만들었다. 이렇게도 되는구나..싶을만큼 맛의 차이가 크게 없다. 아니 내가 못느끼는 것 같다. 화창한 주말의 11시. 너무나 고요하다.   먼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병솔나무가 꽃을 피웠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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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You.
2010/05/26

beyondcafe

 

엄마가 키우시는 장미가 이번에 제일 아름답게 꽃을 피웠다.

어느 향수의 향보다도 진하고 은은하게.. 그리고 또 찬란하게

비가 흠뻑 내린 다음 날 아침

이렇게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가 아니라,  식탁 위를 장식한 그 한송이의

으시대는 미모(?)가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뻐서

급히 프렌치 프레스에 커피를 내리고,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서

금방 카페오레 한 잔을 만들었다.

 

코를 내내 꽃송이에 파묻고 지내고 싶지만,

나는 꿀벌이 될 수는 없다.

어린왕자의 장미처럼 바람막이를 해주지도 않았는데..너무나 풍성하게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장미의 저 도도한  표정이라니.

 

카페오레따위에는 견줄 수 없을 만큼 진지하다.

 

여름날이 기대되는 5월의 끝자락에 스치는 장미향이

어느 커피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것은 왜일까.

beyondcafe

 

어쨌든..자연의 색만큼..향기만큼..

진실된 것이 없다.

설령 그것이 인간인 우리의 모습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