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offee Story Travel Books Foods etc. One act Contact
Photo
generationsautumn, the rose, a cloudless skyYou can't run away from your Life.
You're SomebodyTies , a heart of goldCafe, my vitamins
SconesYou do not have to be a Rocket Scientist!Persimmon & salmon Salad
Mini
highlighter for my two cups Of coffee
  일요일 아침부터 정신없이 분주하다. TV에서는 알 수없는 이야기뿐이다. 밖의 바람은 지금이 몇시인지도 분간하기 힘들만큼 깊게 흐린 하늘을..더 끝으로 내몰고 있다. 커피믹스의 짧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만에 에스프레소 기계를 깨운다. 너무 오랫동안 그 친구를 외롭게 하진 않았나 싶다. 아니면 지금 귀찮게 한 것일지도......

Calendar
2026.4.4
S M T W T F S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  
Visitors
free counters
foods

Tangerine Jam, effects of Color
2009/11/14

beyondcafe

 

 

   귤 10개와 설탕,그리고 레몬 반조각이 만나서 Tangerine Jam이 되었다.

늘 그렇지만 목도리가 왠지 두르고 싶은 시기가 되면, 귤잼이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때부터 귤이 제일 맛있기 때문이기도... 눈이 흩날리는 것은 언제쯤이 될까.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짙은 색의 사방이 조금씩 흐릿해진다. 하늘은 더 높아지기도, 때로는 더 창백해지기도 한다. 바람은 차가운 뺨을 더욱더 심하게 대한다. 그렇지만 투명하다. 깨끗한 여유를 부리는 듯, 조금씩 조금씩 다가온다.

괴테는 '아무도 볼 수 없는 색은 존재하지 않는 색' 이라고 했다.

그럴까. 내가 볼 수 있는 색은 이렇게도 많은데... 가끔은 왜 존재감을 잃어버릴까. 아무도 볼 수 없는 색으로 스스로가 탈바꿈하는 것은 아닐까. 누구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하게 옅어질 때,     내 보호색은 어떻게 변할까. 

귤빛은 레몬의 노란 빛보다는 더 따뜻한 기운을 나눠준다. 파인애플색보다 더 달콤하게 말이다. 한바구니 가득 귤빛이 가득할 때는 수많은 양초보다 더 손끝,마음끝이 훈훈해진다. 그렇게 불을 밝히기 위해 귤나무는 가을에서 겨울까지 풍성해지는 것인가보다.

눈..눈이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