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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angible06.Scent of Paris
My Lemon TRee and CakeShoot for the Stars, all that..Again..again..
I count on YouthereWhen I'm down on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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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done.
    으슬으슬한 기분에 비까지 내린다. 어느 담장에 핀 장미꽃이 아니라면, 초가을 같았을 날씨. 헤이즐넛 향의 커피와 발리에서 날아온 아라비카를 블렌딩해서 커피를 내렸다. 뜻하지 않게 근사한 맛. 어쩐지 향만 가득한 커피와 풍미가 너무 강한 커피가 만나서 하이브드리적 결과물을 내보인다.   브런치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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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ight & Ramyon
2009/09/18

Beyondcafe

금요일 밤이 견디기 힘든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일 수도 있고, 다음날 늦게까지 잠을 자도 되는데 TV에서는 별 재미없는 프로만 할 때..그런데 잠은 죽어도 안오는 뭐 그럴 때의 구차한 이유들 말이다. 더욱이 저녁을 먹어도 입이 심심해서 과자를 먹는데도 다른 게 더 먹고싶어질 때는 머리를 쥐어짜고 싶을만큼 우울하다.  심지어 그 다른 것이 라면일 때는 꽤나 낭패스럽다 .

왜 라면은 밤에... 그것도  훨씬, 기가막히게, 그리고 유독 맛이 좋은 걸까. 굳이 <식객>에서 처럼 아주 많이 배고프지 않아도 라면은 늘 미드나잇에 아무 이유없이 생각나고, 아무렇게나 끊여도 맛이 우월하다. 어느 브랜드를 떠나서 라면은 그때만큼은 정말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을 만큼 지독하게 황홀하다.

이 금요일밤과 라면의 역학관계에 대해서는 굳이 논쟁하고 싶지 않지만, 다음날 일어날 안면근육의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붓지 않는다고 하던데...지금까지의 고민은 우유를 어떻게 '함께' 먹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라면을 먹고 한 시간쯤 후에 우유 한컵을 마신다. 그런데 한밤중에 라면을 먹고 더구나 우유 한컵을 마셔야 하는 상황은 전혀 유쾌하지 않다.

아무튼.

지금의 고민은 먹느냐, 마느냐이다. 계란을 넣느냐 김치를 넣느냐의 사사로움이 아니란 얘기.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도 별다른 스케줄이 없다면, 얼굴이 붓든 말든

Who cares?

Ok~! Let's Ramyon Party~ It's Friday Night...

이러고 있다...